색채대비란 어떠한 색이 다른 색과 함께 놓일 때
색채 간의 차이를 느끼고 다른 색의 영향을 받아
다소 틀리게 보이는 현상을 색채대비라 한다.
모든 색은 각각의 특성을 갖고 있지만,
서로 다른 색이 인접해 있을 경우 서로의 영향으로
색상, 명도, 채도 등이 실제와 다르게 지각된다.

명도대비
밝기가 다른 두 색이 서로의 영향을 받아서 밝은 색은 더 밝게,
어두운 색은 더 어둡게 보이는 현상.
예) 검은 바탕과 연회색 바탕의 두 가지 바탕을 배경으로 비교한다면,
동일한 명도를 가진 회색이라도 연회색 바탕을 배경으로 했을 때가
훨씬 더 어두운 회색으로 보인다.

채도대비
다른 두색이 인접했을 때 서로의 영향으로 채도가 높은 색은 더욱 높아지고,
채도가 낮은 색은 낮아 보이는 현상을 채도대비라 한다.
어떤 색의 주위에 그것 보다 선명한 색이 있으면
그 색의 채도는 원래 가지고 있는 채도보다 낮게 보이는 현상이며,
채도차가 클수록 채도대비의 효과는 크게 나타난다.
채도대비는 유채색과 무채색 사이에서 더욱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보색대비
색상대비 중 보색이 되는 색상 사이에 나타나는 대비효과를 보색대비라 합니다.
보색대비는 두 색이 서로 영향을 받아 본래의 색보다 채도가 높아지고 선명해지며, 서로 상대방 색을 강하게 드러낸다.
보색대비는 서로의 색을 방해하지 않고 가장 순수하고 생기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색료의 경우 두 색을 혼합할 때 검정이나 회색이 되는 경우 보색이라한다.

계시대비
색상을 순서를 정하여 연속적으로 시간차를 두고 보면서
각각 색이 보이는 변화로 음성잔상과 유사한 현상이며,
먼저 본 색의 잔상에 영향을 받는다.

연변대비
두 색이 인접해 있을 때 경계면이 더욱 뚜렷하게
보이는 현상으로 어떤 두색이 대비 되었을 때
경계선 부분에서 명도가 밝아지거나 채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두 색이 상반된 성격을 띠고 있을 때 나타나는
강한 대비 효과로 밝은 색과 어두운색이 접하는 경계면에서 일어난다.

한난대비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이 대비되었을 경우,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한색은 좀더 차갑게, 난색은 좀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중성색은 한색과 대비되었을 경우 차갑게 느껴지고,
난색과 대비되었을 경우에는 따뜻하게 느껴진다.